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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21.07.08
가이드는 이렇게 탄생했어요
2020년 2월, 우아한형제들은 전면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낯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맞닥뜨리게 되었죠. 시간이 흐르며 재택근무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기존 사무실에서 일하던 환경에서 급격하게 달라진 업무 환경을 겪어보니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을 거에요.
COVID-19가 지나간 포스트팬데믹 시대에도 우리가 달라진 업무 환경에서 더 나은 협업방식을 고민하여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배민플랫폼실과 B2B서비스실에 속한 모든 팀에게 재택 근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중 모두가 어렵다고 이야기한 부분들을 모았어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며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실 가이드를 통해 모두가 처음 접한 업무 형태에서 조금이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랍니다
회의 가이드
재택근무로 인해 회의는 비대면으로 바뀌었습니다.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다 보니 회의실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회의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해 불필요한 회의들도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의 제한이 사라져 많은 사람을 수용하는 세미나를 자주 열 수 있지만, 참여자가 많아 회의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회의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1. 꼭 참석해야 하는 담당자만 회의에 참여한다.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되니 회의실 예약과 같은 공간적 제약이 없어졌어요.
그렇다보니 빈번하게 회의가 열릴 수 있고, 한 회의에도 많은 사람들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요.
회의의 목적에 집중하여 효율적인 회의를 만들 수 있도록, 꼭 참석해야하는 담당자만 회의에 참여합시다.
2. 회의 주최자가 회의록 담당자를 지정한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회의 내용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와 함께하는 회의는 꼭 회의 문서를 남기도록 해요. 정해진 회의록 양식은 없지만, 모두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담도록 해요!
회의 주최자는 회의록 담당자를 지정하고, 회의록 담당자는 회의의 내용이 문서에 담길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해요.
3. 회의가 끝나고 회의록을 공유한다.
회의록 담당자가 작성한 회의록을 공유합시다.
그리고 각 팀의 방식대로 회의 문서와 내용을 각 팀 관련자에게 공유하도록 합시다.
Tip
배민혜택서비스팀은
데일리 공유 공간에 오늘의 회의 내용을 짧게 작성해 모두가 볼 수 있게 공유하고 있어요.
배민상품시스템팀은
회의가 끝나고 가급적 빨리 회의 내용을 다른 팀원들에 전파하는 짧은 줌 세션을 가지기도 해요.
4. 유관부서가 많을 경우 회의 주최자는 카메라를 켠다 주최자는 카메라를 켜는 사람을 지정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회의의 핵심이 되는 사람들은 카메라를 켜도록 해요!
비대면 회의에서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서로의 표정이나 손짓 등의 비언어적 표현이 없으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어요.
그래서 회의에서 다루는 범위가 넓어 유관부서가 많을 경우 회의 주최자는 카메라를 켜도록 해요. 또한 각 유관부서의 대표 참석자도 카메라를 켜도록 해요.
카메라를 켜는 사람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회의 주최자는 카메라를 켜는 사람을 미리 지정합니다.
5. 회의 시간보다 최소 5분 일찍 회의를 마친다
연속해 회의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정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줍시다.
화상 회의를 하다보면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다보니, 회의 시간을 모두 채워 진행하는 일이 자주 생기죠.
회의를 일찍 끝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이야기를 줄이고 빠르게 핵심만 논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회의 시간이 1시간이라면, 최소 55분 까지는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합시다!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재택근무로 인해 말이 아닌 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메신저는 바로 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요청이 너무 많이 쌓이게 되는 어려움도 있어요. 몸은 떨어져 있어도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1. 메신저로 문의 시 공식 채널을 사용한다
유관부서에 업무 요청이나 관련 논의는 DM이 아닌 공식 채널을 통해 소통해주세요!
각 팀은 문의를 위한 support 채널이 있고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project 채널이 존재합니다. 해당 채널로 문의하시면 더 많은 담당자가 빠르게 답을 주실 거에요.
메신저가 아닌 전화로 논의가 되었다면 공식 채널에 논의 내용을 정리해서 한 번 더 확인해요.
서로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기록으로 남겨놓기 위해 해당 문의와 내용을 채널에 함께 공유해주세요.
Q. 채널에서 문의드렸는데 답변이 DM으로 왔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배민플랫폼실 재택근무 가이드를 공유해 드리고, 답변이 오간 내용은 채널에 꼭 한 번 더 공유해요.
각 팀의 Support 채널도 알려주는 친절한 가이드 >.O
배민플랫폼실
메뉴시스템팀 #support-menu-system
가게시스템팀 #support-가게시스템
중계시스템팀 #support-중계시스템
주문접수채널서비스팀 #support-주문접수채널서비스
프랜차이즈시스템팀 #support-프랜차이즈시스템
배민혜택서비스팀 #support-배민혜택서비스팀
B2B서비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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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셀프서비스팀 #support-배민셀프서비스팀
배민사장님광장팀 #support-배민사장님광장
배민광고운영팀 #support-배민광고운영팀
2. 빠른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메신저를 사용한다
문의 내용이 간단하거나 빠르게 의사소통을 해야 할 경우 슬랙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되도록 업무시간 내에 사용하며, 슬랙은 커뮤니케이션 가이드에 맞춰 공식 채널로 문의하도록 해요.
필요한 경우, 특정 담당자를 멘션 (@이기호/B2B서비스실 님~!) 해 대화를 이어나가요!
다양한 멘션을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유하도록 해요!
@here : 채널에 있는 사람 중 현재 슬랙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알림이 가요.
@channel : 채널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림이 가요.
3. 공유할 내용이 많을 경우 이메일을 사용한다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없고 공유할 내용이 많은 경우에는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해요.
메일 제목에 내용을 요약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참조를 추가합니다. 되도록 업무 시간 내에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해요.
급한 내용의 메일이라면 메일 제목에 [긴급]을 붙여주도록 해요.
회신 희망 날짜 시간을 같이 기재해주면, 상대가 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있어요!
업무와 삶을 지키기 위한 가이드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출근 준비도, 휴식도, 식사도, 업무도 집에서 하게되어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 같아요. 출근이나 퇴근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좋은 점도 있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다음 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데 때로는 휴식 또한 모호해지기도 하죠.
우리의 일과 삶을 모두 소중히 지킬 수 있도록 가이드와 함께 서로를 배려합시다!
1. 서로의 점심시간을 존중한다
우리실의 점심시간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이에요. 이 시간만큼은 다른 구성원들과 나 자신의 자유를 존중합시다! 식사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메시지는 최대한 줄이도록 해요.
혹시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이 시간 만큼은 답장이 오지 않아도 이해합시다.
정말 급한 경우라면 전화를 사용하도록 해요!
2. 업무 외 시간에는 긴급한 업무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업무를 하는 시간이 아닐 때에는 급한 업무가 아니면 가급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양해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다음날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퇴근한 후엔 서로를 배려하면 어때요?
급하지 않은 업무 메일이라면 다음날 예약 발송을 걸어봐요!
우아한형제들답게 우리의 가이드도 계속 성장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협업 방식을 위해 가이드 또한 아래 일정대로 개선해나갈 예정이에요.
재택근무 가이드 LEVEL UP 일정
7월 타운홀
1차 가이드 배포
8월 타운홀
가이드에 대한
만족도 조사
9월 타운홀
업그레이드 버전
가이드 배포
함께할 때 의미가 더해지는 재택근무 가이드
가이드는 함께 지킬 때 의미가 생깁니다.
재택근무 협업 문화를 다같이 함께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Ending Credit : 함께해주신 감사한 분들
B2B서비스실 & 배민플랫폼실 최리사님
배민혜택서비스팀 김지희님
가게시스템팀 이송인님
중계시스템팀 이상보님
프랜차이즈시스템팀 송영일님
배민셀프서비스팀 김민희님
메뉴시스템팀 박공손님
배민사장님광장팀 이용언님
배민광고운영팀 전수아님
배민상품시스템팀 이상복님
주문접수채널서비스팀 정다운님
그리고 재택근무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갈 여러분